학교시설복합화로 공교육 혁신
‘사람이 우선’ 경제 밑거름 기틀
채인석 화성시장은 “우리 시가 돈만 많은 부자 도시가 아니라 좋은 교육, 촘촘한 사회복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노약자도 함께 더불어 행복한 그런 ‘화성답고 화성스러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인석 시장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가 1만2천여개의 중소기업, 동탄·향남·송산·봉담 등 신도시 개발, 바다를 활용한 관광 휴양단지 개발 등으로 화성시는 2025년 세계 10대 부자 도시에 들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며 “사회적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모든 세대가 어울리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5기에 이어 화성호를 이끌고 있는 채 시장의 지난 1년은 사회적 기업 육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란 눈부신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 성과는 노노카페 확대 등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에 매진하는 등 지속성장발전 가능한 화성시 만들기. 화성시 대표 노인 일자리 사업 ‘노노카페’는 현재 20개의 매장에서 141명의 노인 바리스타에게 인생 제2막을 선사했다.
시는 2018년까지 노노카페 100개점 오픈을 목표로 은행, 농협, 대학, 병원 등 입점 가능지역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노노카페 성공과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면서 화성시에는 현재 20개 사회적 기업, 6개 마을 기업, 44개 협동조합이 탄생돼 질 높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사람이 우선’인 경제 밑거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채 시장은 “이젠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는 성장 중심의 발전은 지양해야 한다. 나라가 부자여도 빈부의 차가 크면 국민은 행복하지 않다”며 “누구나 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고 경제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때 진정한 경제발전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라 강조했다.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로컬푸드직매장 운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봉담 1호점에 이어 지난 6월 동탄에 개장된 2호점은 인근 주민은 물론이고 수원 등 인근 도시에서도 소비자가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올해 안에 한곳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서남부권 5개시가 공동추진하고 있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 파크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변경이란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우정읍 매향리에는 2016년이면 유소년 전용 야구장 8면이 조성된다.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창의지성교육도 학교가 마을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학교시설복합화를 통해 화성시를 신개념 평생교육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동탄2신도시 6개소, 향남2신도시 1개소, 송산그린시티 3개소 등으로 확대 추진된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