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고양지원과 서울지검 고양지청이 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고양지원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개원·개청식에는 이강국 대법원 행정처장과 김각영 검찰총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정범구·김덕배·이근진 국회의원, 지역내 기관 단체장,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국 행정처장은 “법원과 검찰은 엄정한 판결과 신속한 수사로 정의를 지키는 역할과 직무를 다해 선진 법치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각영 검찰총장도 “지역의 특수성과 안정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악을 도려내는 지역 파수꾼으로 새시대에 맞는 법질서 확립에 정성과 성의를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양지원(지원장·이종오 사시21회)에는 판사 8명이 배치돼 민·형사합의부, 신청·가사합의부, 민·형사단독, 신청·가사단독, 파주시법원, 5개 과(총무·민사·민사신청·형사·등기)로 운영되며 고양지청(지청장·김인호 사시19회)은 검사 17명이 배치돼 형사 1·2부, 3개 과(사무·집행·수사)로 업무를 시작한다.
 
고양, 파주 2개시 107만명의 인구를 관할하는 고양지원·지청은 지난 2000년 5월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과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착공돼 지난해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