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화 관장·해외작가 작품
대중들에 아트 주얼리 소개

성남 분당에 위치한 갤러리 두가 오는 10일까지 금속공예전 ‘보여지는 것,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Nothing is what it seems)’를 연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 대만, 이탈리아 등 6명의 해외작가와 정선화 관장의 작품을 포함한 총 50여 점이 전시돼 미술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페인 작가 호세 마린(Jose Marin)은 금속세공 분야의 세계 최고장인에게 수여되는 골드 스미스 칭호를 받은 작가다.

그동안 티타늄 세공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또 다른 스페인 작가 에우제니나 베소라(Eugenia Besora)는 예술대학 두 곳을 졸업하고 아트 주얼리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으며, 이레네 까레라(Irene Carrera)는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에서의 화려한 명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대만작가인 리헝과 우칭치는 동양적 감성을 글로벌화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작가 모두 대만 국립예술대학 출신으로 유럽과 미국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활동 중인 한국 작가 박원상의 작품도 선보인다. 그는 가죽과 금속을 접목해 독특한 디자인 반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 국제미술협회 회원이기도 한 정 관장은 전통미술 분야인 칠보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다양한 공예작품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정 관장은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트 주얼리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 (031) 714-1040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