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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놓고 벌어진 엄마와 아들의 주장 속 숨겨진 진실을 파헤쳤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 여성과 그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한 아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2015년 5월, 경기도의 한 경찰서에 접수된 절도사건이 소개됐다. 당시 마트에서 맥주를 훔친 혐의로 잡힌 이 남학생 현석(가명)군은 얼굴은 멍투성이에 다리를 퉁퉁 부어있는 상태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에게 오랜시간 폭행을 당했다. 집에 가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현석 군의 가족은 부유한 동네에 살고 있었으며, 그의 어머니도 젊고 세련된 외모를 가진 평범한 주부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석 군은 "어머니가 7살 때부터 둔기로 때렸다. 수학 점수를 20점을 맞았다고 저능아라고 욕하면서 때렸다"고 말했다. 친척들 역시 "시댁 앞에서도 아들을 때렸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현석군의 어머니가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지 않을까 추정했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끊임없이 거짓말을 늘어놓는 정신병의 일종으로 제작진의 추측에 따르면 현석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학교생활 등에 문제가 있다고 거짓말하면서 아들을 구타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