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쾌거
구제역·AI 청정 방역 ‘자랑거리’
4년 연속 道 기업SOS평가 대상도


올 초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5연속 최우수’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조억동 광주시장.

민선 6기 시정 1년을 맞아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낸 조 시장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시정 운영의 핵심방향인 ‘시민우선 안전도시’ ‘지속발전 경제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 ‘건강한 문화복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사실 광주시는 2001년 시 승격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수도권 중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31만 인구와 5천741억원 규모의 재정, 재정자립도 48.6%로 성장했다”는 조 시장은 “민선 5기부터 추진해온 3대 행정시책인 ‘민원처리지연 제로화, 민원친절, 공직기강 확립’에 1천300여 공무원들이 적극 노력한 결과 시민이 만족하는 클린행정을 이뤄낸 것 같다”고 밝혔다.

민선 6기 들어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을 묻자 그는 지난해 6월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주저않고 꼽았다.

국내 11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은 한국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 자긍심 고취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국 축산농가를 강타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청정지역을 지켜낸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시는 자체 개발한 구연산 유산균 복합제를 축산농가에 보급해 구제역에 대한 면역력을 높였고, 이에 더해 거점 소독시설 설치·방역은 물론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를 슬기롭게 극복해 냈다. 이로써 지난 5년간 구제역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의 도시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 ‘광주시 기업 SOS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안으로, 최근에는 기업 SOS전담반을 구성해 각종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한편 여성CEO 멘토활동 지원, 해외수출무역단 운영, 기업환경개선과 인프라개선사업 등 다양하고 폭넓은 기업지원 시책으로 4년 연속 경기도 기업 SOS평가에서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조 시장은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학생들이 인근 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매년 시세 일부를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있다.

“알다시피 광주는 팔당호로 인한 중첩규제로 개발과 발전에 많은 제한을 받아왔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때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며 끊임없이 도전해 앞으로 나가겠다”는 조 시장은 “민선 6기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최우수상 등 40개 분야에서 수상했는데 시민과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된 결과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감동과 믿음을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