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소재의 송해초등학교(교장·김낙휘)가 올해 ‘송해 자연계절학교’를 열었다.

자연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 기르기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송해초등학교 전교생 45명과 인천의 위탁체험 희망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열린 자연계절학교에서는 은율탈춤 교육, 농사체험(감자캐기), 숲 체험학습, 찾아가는 선사체험,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체험, 물놀이 체험, 의형제 체육활동, 요리체험, 가족야영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송해초등학교는 접적지 농어촌의 소규모학교로서, 농어촌의 인구 감소와 젊은층의 대도시 집중화로 인해 학생수가 감소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해 오다 지난 3월 교장 공모제를 통해 김낙휘 교장을 초빙한 이후 학부모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송해 자연계절학교’를 열게 됐다.

자연계절학교에 처음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여러 가지 자연을 관찰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연계절학교의 마지막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송해 가족야영캠프’는 송해 전교생과 학부모, 위탁교육생과 부모님이 함께 참여해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별을 보며 자연 속 하룻밤의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