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의기투합’ 나노공정 열띤연구
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 두편 수상
‘특별자치활동 프로그램’ 값진성과
수원대학교(총장·이인수)의 특별 학생자치활동 프로그램 ‘사제동행’이 값진 성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대는 전자재료공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나노공정 연구팀(담당교수·정효수)’이 2015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두 개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총 317팀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 ‘Poster 발표’ 부문에서 나노공정 연구팀은 총 9개의 논문을 발표, 이중 두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학부생 우수논문 발표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노공정 연구팀은 정효수 교수(전자재료공학과)와 총 11명의 전자재료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팀은 지난 3월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사제동행’이란 수원대 특별 학생자치활동 프로그램으로 교수 1명과 학생(최대 20명)이 팀을 이뤄, 1년 동안 1가지 주제의 연구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는 활발한 연구활동을 위해 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참여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정보보호학과 박가희 학생은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청년대표로 발표를 진행했고, 정보보호학과 교수진은 정보통신산학협력 특성화 지원 산업으로 2억4천2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 2회째 운영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사제 간의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학생들의 성취 경험과 기회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연구목표달성을 위해 팀원들과 고군분투하며 협력의 방법과 중요성을 습득했다는 참여 학생의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사제동행을 기획 진행하고 있는 교수학습개발센터 센터장 전영미 교수(교양학부)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배움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실제적이고 살아있는 대학교육이 취업과 진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