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등 10개 언론 합심
전시성 행사 탈피·내실 다져
국내 관련업계 활성화 기대감
이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의 각종 여행정보를 한자리에 압축해 제공하자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과 명소 등 팔도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요약판’ 성격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따라서 올여름 휴가지를 놓고 고민한다면 이 박람회를 방문해 검증받는 것이 분명하고 확실한 대안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관광관련 유관 기관과 각 지자체, 여행사, 호텔, 콘도, 기타 관광 관련 업체들이 총망라돼 집약적으로 소개된다. 지역 특산품은 물론 별도 계획된 문화 체험행사와 각 지자체가 선보일 자체 프로그램까지 어우러져 침체됐던 국내 여행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특징은 단순 전시성 행사보단 지자체의 확실한 검증을 내세울 수 있는 체험과 확인, 신뢰 등으로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해당 지자체가 명소를 콘셉트로 직접 부스를 꾸미고, 관광객들의 이용이 가능한 명소에 따른 시설·지역 특산물 등이 검증되는 자리로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방송과 신문, 중앙 언론과 해당 지역 대표 언론사가 합심해 각 지자체별로 관람객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선의의 경쟁으로 기획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국 및 지방 권역 10개 언론매체가 공동주최자로 참여해 행사를 이끌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인일보를 비롯 강원일보, 경남신문,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 등이 해당 지자체의 명예를 건 유치와 홍보전에 나서는 등 메르스 사태로 얼어붙은 내수를 살려보자는 국익(國益) 차원의 기획 의도가 이번 행사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정보 제공, 간접 체험기회부여 등을 통해 메르스 사태 이후 얼어붙은 외국인들의 국내여행 불씨를 살려보자는 행사 취지와 의도도 담겨 있다.
이번 행사에 지역관광협회, 관광 공기업, 여행사 등이 대거 참여하는 등 아직 시도된 바 없는 첫 시험적(?) 무대를 선보이면서 기획 단계부터 관련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아왔던 이유다.
행사 총괄 기획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들은 물론 많은 언론사가 이처럼 공동으로 하는 행사에 뜻을 모은 경우는 드문 일”이라며 “국익을 위해 한뜻으로 모여 지역별 다양한 색깔을 내자는 취지가 이번 행사를 통해 크게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