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 40분께 인천시 동구 화수동의 한 사거리에서 대형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해 신호대기 중이던 경찰 순찰차 등을 들이받는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김모(34) 경사 등 경찰관 2명과 트럭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월미도에서 송현근린공원 방향으로 3차로에서 달리던 신모(63)씨의 25t 트레일러가 우측에서 끼어든 박모(57·여)씨의 투산 차량을 피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보고 있다. 신씨는 박씨의 차량을 피하기 위해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옆 1·2차로를 달리던 트럭 2대가 이를 피하려고 반대편 차선을 넘으면서 순찰차 등 차량 5대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