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77.6% 3년연속 수도권 1위 올라
발빠른 국제협력 해외기업 야심찬 도전
간호과 개설 3년만에 4년제로 차별화
인문학 소양 ‘필수’·시뮬레이션 센터도

#특성화 사업 최우수 대학


인천재능대학교는 1970년 12월 대헌전자공업전문학교로 시작해 1993년 대헌전문대학으로 확대됐고, 2011년 인천재능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재능과 창의력을 최대한 키워갈 수 있는 자율적 학습환경을 조성해 창의적 사고력과 올바른 인성을 가진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능대는 현재 호텔관광, 통상·물류서비스 분야, 첨단융합산업분야, 문화·예술분야, 교육, 보건·복지분야 등 4개 분야 23개 학과를 개설한 대학으로 성장했다. 이와 함께 올해 졸업생 취업률 77.6%로 3년 연속 수도권 취업률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유일의 ‘특성화 사업 최우수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개교 36주년을 맞는 재능대는 국제무대로 뻗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대만, 캐나다, 일본 등 세계 20여 개 대학, 기업체와 국제협력을 맺고 있으며 중국 산둥상업직업기술대학과 공동학과(호텔관광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장실습을 활성화하고 해외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 ‘스시베이’ 등 세계적인 기업에 올해 졸업생 35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대학과 해외기업간 ‘취업약정형 인턴십’을 체결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사람을 다루는 ‘사이언스 아트(Science Art)’-간호과

2012년 개설된 인천재능대학교 간호과는 올해 초 3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다른 대학의 간호관련 학과들이 이뤄내기 쉽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바로 4년제 학과로 지정된 것이다.

인천재능대 간호과는 설립 당시부터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4년제에 맞춘 학과과정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이제 인천재능대의 유일한 4년제 학과가 됐다.

재능대 간호과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되는 학과과정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학과과정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철학이나 인간의 이해, 인문의 이해, 교육학, 의사소통술 등의 수업을 전공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의료현장으로 나가는 학생들이 ‘치료’가 아닌 ‘치유와 힐링’을 해주는 의료진으로 양성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재능대 간호과는 간호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 개설 당시부터 ‘DACUM(Developing A CurricuLUM) 직무분석’을 이용한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운영하고 있다. ‘DACUM 직무 분석’은 교육이나 훈련을 목적으로 현장의 직무를 단시간에 추출하는 방법이다.

재능대는 이에 알맞은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본관 11층 전체 공간에 ‘간호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했다.

‘간호시뮬레이션 센터’에는 아동 실습실과 중환자실 등의 시뮬레이션룸과 컨트롤룸, 디브리핑룸 등 15개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실제 병원과 비슷한 환경을 구축하고, 이곳에서 간호 실습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도가 높은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재능대 간호과 관계자는 “최고의 환경과 교육의 질을 갖추지 않을 것이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과 교육품질을 높여 국내외의 보건의료산업을 선도할 전문간호인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