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산타 빌리지 콘셉트 조성
실내 눈썰매장·이글루타운 인기
클럽파티·버블쇼등 볼거리 다양


고양시 소재 지상 최고의 놀이터, 원마운트 스노파크가 올여름 이색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 원마운트 스노파크는 1년 365일 산타가 머무는 북유럽 산타 빌리지를 콘셉트로 한 테마파크로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회전목마 뒤로 화려한 오색 조명과 하얀 눈이 쏟아지는 낭만적 공간이다.

1만㎡ 규모의 눈과 얼음 위에서 1천300여명이 동시에 스케이트를 즐기며 이색 썰매와 동물 썰매를 타는 스노파크는 4계절 즐기고 만끽할 수 있다.

스노파크 중심에는 1천200㎡의 거대한 얼음 호수 ‘아이스레이크’가 자리하고 있다.

바닥 온도 영하 2도, 내부온도 영상 15~18도로 유지되는 이곳은 세계 각국의 이색 썰매와 함께 각종 게임, 이벤트가 펼쳐지는 무대가 된다.

특히 원마운트 만의 명물인 썰매 개가 달리는 300m 길이의 ‘아이스 로드’는 스노파크의 둘레에 펼쳐져 있으며 7가지의 다른 디자인으로 조성된 환상의 테마동굴 속을 달리는 활주로와 동물 썰매는 물론 맘모스 썰매 등 빙판 위의 모든 썰매 기구들을 타 볼 수 있다.

또 스노파크에 1천㎡ 규모의 실내 눈썰매장 ‘스노우 힐’도 인기다.

계절과 관계없이 영하 2도를 유지하는 등 얼음과 눈으로 가득한 이색적인 공간이라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두툼한 외투는 필수다. 아기자기한 이글루 타운도 조성돼 있어 휴식 또는 포토존으로도 적합하다.

스노파크 2층에는 산타가 살고 있는 ‘트리하우스’가 나무 길을 따라 꾸며져 있다. 소원의 다리, 트릭아트 존, 동심을 깨우는 화려한 거울의 방을 지나 산타의 집으로 이어지는 공간은 단순한 휴식 공간으로 그치지 않는 아름다움이 묻어있다.

원마운트 옥상 루프가든은 100m 길이의 아찔한 실외 눈썰매 ‘에버슬라이드’도 즐길 수 있으며 야간에는 빛 축제도 열린다. 지상 45m 빛의 풍차를 비롯한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도심의 밤을 밝힌다.

원마운트 스노파크는 눈 놀이란 기본에 충실하면서 빙상 위에서 펼치는 컬링·복싱 등 게임을 비롯해 마술·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언제든 클럽 파티장으로 변신이 가능한 조명과 음향 시설을 갖춘 이색 공연장이다. 고양 원마운트:1566-2232.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