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박보검은 서인국의 동생이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8회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던 정선호(박보검 분)의 과거가 드러났다.

이날 정선호는 차지안(장나라 분)에게 괴한을 보낸 뒤 자신이 나타나 구하는 방식으로 차지안의 호감을 얻었다.
 
차지안은 자신에게 접근하는 정선호에 "혹시 날 좋아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정선호는 "내 인생의 두 번째다. 다른 사람한테 관심 갖는 거"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정선호는 이현(서인국 분)의 실종된 동생이었다. 정선호가 말한 관심을 가진 사람 첫 번째는 형이었던 것.

20년 전 정선호는 아버지 이중민(전광렬 분)을 공격하는 이준영(도경수 분)을 발견하고 몸을 숨겼다. 

그러나 정선호가 숨은 곳은 이준영의 차 안이었고, 아이를 발견한 이준영은 "네가 민이니? 형한테 네 얘기 들었다"며 "아저씨랑 같이 갈래?"라고 물었다.

어린 이현은 동생이 사라진 것을 알고 뒤늦게 찾아 나섰으나 이미 이준영은 동생을 태우고 사라진 뒤였다. 

이후 이현은 그 날의 기억을 잃었고, 정선호는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이현을 오해하고 "형이 날 버렸고 날 이준영에게 넘겼다"고 오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