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고양 파주지역 민간인 학살과 관련한 심포지엄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고양 금정굴학살 공동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이춘열)'는 오는 26일 일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성공회대 오유석 교수등 학계와 학살규명 전국사회단체협의회 이영일 집행위원장 등 민간단체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제1회 한국전쟁기 고양파주지역 민간인 학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전쟁기간 고양·파주지역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실태와 학살의 주체 등에 초점을 둔 이번 심포지엄은 '해방공간에서의 좌우대립과 우익테러(성공회대 오유석 교수)' '한국전쟁기 고양파주지역 민간인 학살실태(민주노동당 이재정)' '태극단의 활동-9·28수복 후 태극단, 애국자인가 학살자인가(고양시민회 신기철)' '금정굴 학살규명운동의 현황과 과제(금정굴공대위 이춘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어떻게 풀 것인가-특별법 제정운동을 중심으로(학살규명 전국사회단체협의회 이영일)'등의 주제발표를 하게된다.
이어 역사학자 이이화씨,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 성균관대 김득중 교수 등이 참가한 토론회 순서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유족들의 증언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금정굴사건 외 구산리 한강변, 대화리·가좌리 강변, 산남리 강변과 마을 인근 야산 계곡 등지에서 벌어진 보다 광범위한 학살의 실태조사및 학살의 주체에 대한 연구 등 한국전쟁 전후 좌우 대립상황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학살문제의 해법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정굴 사건은 1950년 9·28수복 직후 폐광인 일산구 탄현동 금정굴에서 민간인 집단학살이 이뤄진 사건이며 지난 93년 최초의 위령제를 시작으로 95년 유골발굴과정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26일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심포지엄
입력 2003-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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