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가 잦은 직제 개편으로 성남시의회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성남시의회 이승연(사진)의원은 15일 제212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제 규정이 1년10개월간 7번이나 개정됐다”며 “무분별한 직제개편으로 운영상의 방만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가운데 도시개발공사의 사장이 공석이었던 4개월간 총 2번의 대대적인 직제개편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임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사퇴하기 전날인 지난 3월 9일 이뤄진 조직 개편에 대해 “퇴임을 하루 앞둔 사장이 무슨 비전을 갖고 조직의 직제 개편을 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사장이 공석이었던 4월 10일과 신임 사장의 취임을 20일 앞둔 지난달 19일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황호양 신임 사장의 비전이 반영되지 않은 조직에서 원활한 업무를 총괄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뚜렷한 기준이나 명분 없이 수시로 바뀌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직제와 인사가 건강하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