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회장·박재승)는 24일 대북송금의혹사건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후보 2명을 선정,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변협은 특검후보 추천 마감일인 24일 오전 11시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특검후보 2명을 선정한 뒤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이며 대통령은 이로부터 3일 이내에 2명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케 된다.

변협은 그동안 각 지회로부터 추천받은 17명의 후보자 중에서 서울변호사회 회장 출신 김모 변호사와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이모 변호사 등을 물망에 올려 놓고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이들이 잇따라 고사의 뜻을 밝힘에 따라 선임작업에 난항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의 한 관계자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소속된 40대의 젊은 변호사가 추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