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 반대를 위해 현지로 떠났던 반대 대표단과 반전평화팀이 24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민주노총의 김형탁(41)부위원장과 이창근(35)국제부장, 김정욱(34)쌍용자동차노조 대외협력부장 등 3명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이라크전쟁 반대 대표단은 24일 오전 11시께 파리발 AF264편을 이용,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대표단은 입국 수속을 마치고 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반전 구호를 외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요르단 암만에서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일원인 오김숙이(34·여성운동가), 전승로(22·대학생), 이해종(57·노동자), 최병수(44·설치미술가)씨 등 4명도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바스라를 방문한데 이어 16∼17일 바그다드시내 현지에서 머물며 해방광장에서 반전 메시지를 표현한 걸개그림을 내걸고 퍼포먼스 등 공연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