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 안지만 퍼펙트 피처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32)이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에 등극했다.

안지만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 '타이어뱅크 퍼펙트 피처' 결승에서 5점을 기록, 2점을 얻는데 그친 에릭 해커(NC)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 선수들이 시간제한 없이 일정 개수의 공으로 홈플레이트 단상 위에 일정 간격으로 놓인 7개의 방망이를 맞혀 쓰러뜨린 개수로 우승자를 가렸다. 예선에서는 10개, 결승에서는 15개의 공이 부여됐다.

배트 1개를 쓰러뜨릴 때마다 1점씩 올라가고, 정중앙에는 빨간색의 스페셜 배트가 설치돼 이를 쓰러뜨리면 2점을 얻는다.

안지만은 예선에서 전체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5점을 얻어 송승준, 유희관, 임창용을 밀어내고 드림팀 대표로 결승에 올랐다.

해커 역시 예선에서 4점을 기록, 나눔 올스타 경쟁자들인 헨리 소사, 조상우, 윤석민을 제쳤다.

결승에서 먼저 나선 해커는 4번째 공 만에 스페셜 배트를 넘어뜨렸으나 이후에는 소득이 없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안지만은 2번째 공 만에 스페셜 배트를 넘어뜨린 뒤 곧바로 또 하나의 방망이를 맞혔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안지만은 7번째, 11번째 공에서도 하나씩 방망이를 넘어뜨리며 정교한 제구력을 뽐내고 상금 200만 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