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재학생 일부 학부모들이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했던 2학년 교실을 명예졸업식 이후에는 정리해 줄 것을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남은 학생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학교 정상화가 그 이유다.
안산 단원고 1·2학년 재학생 학부모 10여 명은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교육감은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학생들의) 2학년 교실을 명예졸업식 때까지 보존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장기 단원고 학교운영위원장은 “2학년 교실을 명예졸업식 때까지만 보존하기로 했는데 최근 그 이후로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학부모들이 이처럼 우려하는 이유는 2학년 교실을 그대로 재현해 옮겨 놓기로 한 추모관 건립 계획이 부지 선정조차 결정되지 않는 등 답보상태에 빠지자 명예졸업식 이후에도 2학년 교실이 보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오는 22일 교육감실에서 2학년 교실 보존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단원고는 지난해 12월 “아직 장례 이외에 처리된 게 없다. 교육적으로 생각해 단원고 2학년 교실을 졸업 때까지 남겨둬야 한다”는 이재정 교육감의 방침에 따라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10개 교실을 보존하고 있다.
/김대현·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세월호 희생학생 교실보전, 명예졸업식까지만”
단원고 재학생 일부 학부모, 경기도교육청에 ‘약속 이행’ 촉구
입력 2015-07-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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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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