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비누로 세척 파우더 발라줘야
부위별 치료법 다양 조기진단 중요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서 땀으로 인해 괴로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다.

땀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 기능을 맡고 있다. 하지만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는데 5분 동안 100㎎ 이상 흘리면 다한증이라고 진단을 받는다. 실제로 땀의 양을 측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손·발에서 땀이 흐르거나 젖을 정도로 많이 나고,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다한증으로 진단받는다.

다한증은 부위별로 치료법이 다르다. 손 다한증의 치료법은 크게 흉부교감신경차단술과 내시경적 교감신경절제술을 통해 치료한다. 흉부교감신경차단술은 제 2·3흉추의 교감신경절을 부분마취하고 주사로 약물을 주입해 신경을 파괴한다. 내시경적 교감신경절제술은 전신 마취를 하고 내시경을 통해 교감신경을 찾아 절제한다.

발 다한증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바늘을 이용해 허리뼈의 전방부위인 교감신경절이 위치한 부위까지 거치한 뒤 테스트 약물을 주입해 발 부위의 체온상승을 관찰한 뒤 알코올을 이용해 시술하는 요부교감신경차단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겨드랑이 다한증은 양쪽 겨드랑이를 부분마취한 후 두 군데에 2~3㎜의 구멍을 내고 그 안으로 대롱을 이용해 지방흡입과 함께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땀은 분비 직후에는 약산성 상태지만 분비량이 증가하면 점차 알칼리성으로 변해 피부 내 세균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피부 저항력 감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항균비누를 이용해 땀이 흘린 부위를 깨끗이 씻고 파우더를 발라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땀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데오도란트를 사용해 땀은 물론 냄새도 줄일 수 있다. 또 땀 흡수가 빠르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자주 착용하자.

술·담배·카페인 음료와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은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차가운 음식은 체온이 떨어진 것으로 착각을 일으켜 더 많은 땀을 배출하게 한다. 비만은 땀 분비를 일으키는 요인이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하루 수분 섭취는 2ℓ 이상하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은 과도한 땀 분비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다한증은 대인기피증과 같은 심리적인 부담을 일으켜 정신건강 문제로 발전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조기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김 찬 김찬병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