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에는 메인 스테이지인 재즈아일랜드와 파티스테이지를 비롯해 페스티벌라운지·재즈팔레트·재즈큐브 등 10개의 무대가 운영된다. 이전보다 주 공연장의 공간이 넓어져 무대 위 열기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는 세계적 재즈 거장들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라틴재즈의 거장 오마르 소사(Omar Sosa),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트럼페터 파올로프레수(Paolo Presu), 세계적인 퍼커셔니스트 인도 출신 트릴록 구르투(Trilok Gurtu), 빅밴드 이고르부트만·모스크바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국내 재즈팬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주 공연 외에도 뮤직캠프·재즈시네마·재즈쇼케이스 등 무대별 특성화 공연이 새롭게 구성돼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축제와 지역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재즈 막걸리’와 ‘핫-와인 인 자라섬 뱅쇼’, ‘재즈와인’ 등 가평에서 생산하는 주류가 판매되고, 지역 음식점과 찜질방 등 여러 장소에서 소규모 공연이 열려 자라섬 뿐 아니라 가평 지역의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자라섬 재즈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관계자는 “가평의 자연과 음악을 융합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관객들의 감동과 흥을 일궈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직 발표하지 않는 헤드라이너들을 포함해 관객들이 놀랄만한 2차 라인업을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