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북인천복합단지)을 산업단지로 조성해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같은 방안 마련을 위한 ‘북인천복합단지 매각 추진전략 수립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북인천복합단지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 545번지 인근에 있는 부지로 경인아라뱃길 진입항로를 개설하면서 발생한 준설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조성됐다. IPA는 970억여 원을 투입해 82만8천㎡ 규모의 북인천복합단지를 조성했으며, 올해 하반기께 준공할 예정이다.
IPA는 이 부지가 항만시설용 부지로 한정돼 있고, 면적이 넓어 일괄 매각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산업단지로 조성해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북인천복합단지가 산업단지로 조성될 경우 공업 외 주거·상업·물류 등을 해당 부지에 유치할 수 있어 매각에 유리하다는 게 IPA의 설명이다.
또 IPA는 산업단지 내에 출자하는 방안과 특수목적법인(SPC)의 설립 타당성 등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천 자동차해체재활용 사업협동조합은 북인천복합단지 전체를 매입해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중고자동차 경매장, 자동차 수리·부품업체, 자동차 부품 재활용 업체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한 바 있다.(경인일보 6월 9일자 7면 보도)
IPA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북인천복합단지를 산업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IPA의 비핵심 자산인 이 부지를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인천항 신 국제여객부두 공사 등 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 ‘쪼개 판다’
항만公 “거대면적 걸림돌… 산단 조성후 매각” 용역 발주
입력 2015-07-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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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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