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정 차승원 /MBC월화드라마 '화정' 29회 방송 캡처

'화정' 차승원이 이연희를 위해 스스로 어좌에서 물러났다.

20일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화정' 29회(김이영 극본, 김상호-최정규 연출)에서는 능양군(김재원 분)이 인조반정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능양군의 반정을 눈치 챈 광해군(차승원 분)은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홍주원(서강준 분), 화기도감 장인들을 지키는 것을 우선으로 계획했다.

광해군은 스스로 어좌를 비운 뒤 강인우(한주완 분)를 정명에게 보냈다.

납치된 정명을 구출한 홍주원은 궐로 향하려고 했지만 광해군의 명령을 받은 강인우에 의해 멈춰서야 했다. 강인우는 두 사람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광해군의 뜻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어좌에서 내려와 정명을 찾아온 광해군은 "너에게 이 말을 전하는 것이 내 마지막 할일"이라며 "승리하거라, 반드시. 그들과 함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궐에 쳐들어온 능양군은 빈 어좌를 보고 사병들에게 광해군을 찾도록 지시했다. 능양군은 "반드시 내 손으로 놈의 목을 자를 것"이라고 이를 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