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개최한 '2016 대입 수시전략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4년제 대학의 수시 모집 비율이 올라간다.

2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6학년 수시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으로 뽑을 신입생은 24만976명으로 총 모집인원 35만7천278명의 67.4%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수시모집 비율 65.2%에서 2.2%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다만 전체 모집인원의 감소에 따라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24만1천448명보다 472명 적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로 정시모집보다 3개월 빨리 진행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의 전형 비율은 1.2% 포인트 올랐고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적성시험을 보는 대학 역시 11개교로 작년보다 2개교 감소했다.

지역인재가 대학에 들어갈 기회를 확대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안착하고 있다고 대교협이 평가했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0개교가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4.0%에 달하는 9천5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67개교, 7천230명을 기록했다가 올해 13개교, 2천305명이 각각 증가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9∼15일이고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합격자는 12월9일까지 발표되고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이다. 12월21일 오후 9시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자가 통보된다.

대교협은 올해 수시 모집에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며 수험생들에게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산업대학,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경찰대학은 수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시에서 복수로 합격한 수험생은 1개교에만 등록해야 하고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 지원할수 없다.

지원한 횟수에 대한 정보는 '대입지원정보서비스'(http://apllys.kscye.or.kr)에서 확인할수 있다.

한편, 대교협은 오는 23∼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수시모집 대입정보 박람회를 개최하고 수험생들에게 진로진학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