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박보검의 반전 스틸 컷이 공개됐다.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측은 21일 꽃을 든 박보검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너를 기억해' 9회에서 선호(박보검 분)는 슬픈 괴물로 자란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변호를 요청한 장일주와 마주한 선호는 "상자는 왜 열어봤어요? 열어봐도 된다고 허락한 기억 없는데?"라며 섬뜩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자신이 물류회사에서 발견된 시체들을 유기하라 사실을 밝히고 정체를 드러낸 것. 이어 선호는 일주가 자신의 정체를 안 것보다, 현(서인국 분)이 무엇을 물었는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호가 신검사의 실종과 죽음에도 연관돼 있음이 암시돼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선사했다.

"밥 한번 먹자"는 현의 제안에 선호는 먼저 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의 집에 초대받게 됐다. 

20년 만에 찾아온 옛집에 선호는 현과 자신의 추억이 깃든 집안 곳곳을 바라봤고 이내 물기 어린 눈으로 형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옛 모습을 회상, 애틋함을 자아냈다. 

살인을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인물이지만, 형의 뒷모습에 울컥하는 선호의 모습은 어딘가 사연이 있어 보이기도 했다. 

현이 한국에 잠깐씩 들어올 때마다 살인을 저지르고 장일주에게 시체를 보낸 의문의 인물이 정말 선호일까. 꽃까지 사들고 찾은 곳은 어디일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너를 기억해' 10회는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