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야탑동 일대 시유지에 ‘행복주택’을, 신흥동에는 임대아파트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134의1 등 7필지 1만2천㎡에 세대당 42~56㎡(가안) 규모의 행복주택 사업을 진행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국토교통부는 2017년까지 14만호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야탑동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2일 야탑3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하지만 지난 5월에는 이 같은 소식에 인근 주민들이 “공원묘지와 시내버스차고지 등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 많은 지역에 임대주택까지 들어오면 인근 주택의 자산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립의료원 부지로 논의됐던 신흥동 81의1과 81의4 일대 2만3천540㎡에는 임대아파트가 건립된다.

시는 지하3층~지상 16층, 연면적 6만9천162㎡ 규모로 600여 세대가 살 수 있는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행정자치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오는 12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앙투자심사와 위탁개발 의뢰,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밟는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