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가 민심을 이용해 화기도감 장인들을 구해냈다.

21일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화정' 30회(김이영 극본, 김상호 최정규 연출)에서는 정명공주(이연희 분)가 없어질 위기에 처한 화기도감을 지켜내기 위해 석고대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명공주는 인조(능양군, 김재원 분)가 화기도감의 장인들을 옥에 가두자 "나 역시 화기도감의 사람이다. 인조와 싸울 것"이라며 궐 앞에서 석고대죄를 시작했다.

정명공주는 석고대죄를 하며 "화기도감 장인들은 죄가 없다. 화기도감은 전장에서 목숨을 걸었을 뿐이다. 그런데도 저들을 벌한다 하신다면 소인도 함께 벌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정명공주의 호소에 백성들도 동조하기 시작했다. 비오는 날도 석고대죄를 이어가던 정명공주는 결국 쓰러졌지고 말았고 백성들은 "공주마마께선 죄가 없다"고 인조에 호소했다.

인조는 "어째서 내 백성들이 나의 이름이 아닌 공주의 이름을 부르냐"며 분노했지만 어쩔 수 없이 화기도감 사람들을 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