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풍 12호 할롤라의 경로.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24일 오후 종로구 북악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비구름으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
토요일인 25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고, 태풍 할롤라의 경로에 위치한 제주도와 남부해안은 26일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 현황(단위: mm)은 남촌(오산) 96.0 용인 89.6 왕징(연천) 71.5 적성(파주) 62.5 광덕산(화천) 59.5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3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일부 지역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이날과 26일은 제주도와 남해안, 27일은 부산과 동해안에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점차 북상하면서 이날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6일은 남해 전 해상, 27일은 남해와 동해에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 전망이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풍 할롤라는 중앙태평양의 열대폭풍이 이동한 것으로 하와이 남자아이 이름을 의미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