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 장관은 평택항마린센터에서 평택항 종사자, 유관기관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일반현황을 청취한 뒤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공재광 평택시장과 김인식 시의회 의장은 평택항 종사자들을 위한 해양레저시설 및 편의시설 건립과 국가항만공사 설립 등을 건의했고, 부두운영사와 하역사 등은 대 중국 무역의 전진기지에 걸맞은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유 장관은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항만시설이자 국내 최대의 자동차 수출입 거점항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제 무역항으로 알고 있다”며 “평택항 발전이 정체되는 일이 없도록 오늘 건의한 내용을 토대로 실무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평택 국제자동차부두(PIRT)와 국제여객터미널 등을 돌며 현장순시와 함께 하계휴가철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본격적인 현장점검에 앞서 유 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로 급감한 여객 부문에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밀입국 방지를 위한 보안강화, 부두 시설 확충에 비해 뒷받침되지 못하는 물동량 증가를 위한 행정적 지원, 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 승급 및 인력보강 등을 약속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