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1회(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에서는 이준호(최원영 분)가 이준영(도경수 분)란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이현(서인국 분)과 차지안(장나라 분)은 총 13명이 사라진 일가족 실종사건 현장에서 유골을 발견했다.
과거 그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한 여성은 이 유골이 집안의 막내딸이었고, 그녀가 성폭행을 당해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는 집 안에서 갇혀 지냈다. 제가 밥 담당을 했다. 사람들이 사라진 그날, 내가 그 아이를 풀어줬다. 기절했다가 깨어나서 본 풍경이 죽어버린 사람들"이라고 말해 이현과 차지안을 놀라게 했다.
유골은 이준호(최원영 분)에게 보내졌다. 유골을 본 이준호는 "오랜만이에요. 엄마"라고 인사하며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본 정선호(박보검 분)는 "감격스런 모자상봉이냐"고 비아냥거렸다.
이준호는 정선호에 "네 형을 불러낸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정선호는 "삼촌은 누구보다 형을 다시 보길 원한 것 아니냐"고 답하며 과거 이준영에게 납치된 정선호가 이준호와 삼촌 조카 사이로 지내고 있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