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우완 마무리 투수 헨리 메히아(26·뉴욕 메츠)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받은 징계에서 복귀하자마자 같은 이유로 또 중징계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메히아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과 볼데논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와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메히아는 지난 4월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3일 팀에 복귀, 7경기에 출전해 7⅓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다.

메츠 구단은 성명에서 "매우 실망스럽지만 메이저리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0년 메츠에 입단한 메히아는 결국 두 차례 징계로 7경기 출전 기록만 남긴 채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