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청소년들의 체격은 좋아지고, 흡연과 음주율은 낮아졌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천지역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990~2013년 사이 중학생 남자의 경우 키는 6.6㎝, 몸무게는 9.8㎏ 증가했다.

또 중학생 여자는 키가 1.2㎝, 몸무게가 6.4㎏이 늘었다. 같은 기간 고등학생은 남자 키 2.7㎝, 몸무게는 6.6㎏ 증가했고, 여자는 키 2.7㎝, 몸무게는 4.8㎏ 늘었다. 2013년 인천 내 중고생 비만율은 남자 13.6%, 여자 7.3%로 집계됐다.

사회적 문제가 된 청소년 흡연·음주 통계는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2014년 인천 중고생 현재 흡연율은 8.9%로 2012년 보다 1.3%p, 2010년 대비 2.4%p 낮아졌다. 2014년 인천 중고생 현재 음주율도 2012년과 2010년 대비 각각 2.5%p, 4.6%p 떨어진 15.2%로 집계됐다.

2014년 인천 중고생의 스트레스 인지율도 조금 개선됐는데, 2013년 대비 2.5%p 낮은 38.8%를 나타냈다. 또 같은 기간 중고생 우울감 경험률은 25.8%로 1년 전 보다 3.9%p 하락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015년 인천 총인구 중 청소년(9~24세) 비중은 19.3%며, 계속 감소해 2040년에는 14.1%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