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오는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우선 8월 15일까지 시내 주요도로에 태극기를 걸고,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여 경축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8월 9일에는 적성면 주월리 나루에서 시민 2천여 명이 참여하는 '평화통일기원 임진강 수영대회'를 열고, 이어 11일에는 임진각에서 청소년들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북한 알기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8월 14일부터 이틀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클래식 공연과 K팝 가수들이 펼치는 'DMZ 평화콘서트'를 연다.

광복절에는 오전 11시 시민회관에서 파주예술단과 율곡고등학고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곁들인 기념식을 개최한다.

광복절 이후에도 인물로 보는 근대사 기행(9∼10월), 파주 포크 페스티벌(9월 12일), 평화기원 말 페스티벌(10월 3일) 등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이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초상화, 유물, 유품, 활동사진 등을 담은 '사진도록'을 발간해 각급 학교, 도서관, 주민센터 등 기관에 나눠주기로 했다.

시 총무과 담당자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민이 하나가 돼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