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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31일 오후 한강하구 철책현장 방문 |
홍철호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이날 전격 성사된 원 대표의 김포 한강하구 철책 현장 방문에서 두 의원은 '철책제거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이날 30분가량 한강하구 철책현장을 둘러보고 철책제거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제거방안으로 구체적인 경계강화방안과 한강 수변공원 조성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하구 철책제거는 지난 2006년 1월 경기도가 철책제거를 요청하고 같은 해 11월 합참이 일산대교 남단의 조건부로 승인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수중감시 장비(소나)의 성능문제로 업체와 김포시가 소송에 휘말렸고, 그 후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어 홍 의원의 집중적인 의정활동으로 막혀있던 철책선 철거 문제 해결의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해 12월 정책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국방부 장관과 차관, 합참의장 등 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또 국회 국방위원회 내에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기업가 출신다운 추진력을 보여 왔다.
홍 의원의 이러한 노력으로 국회 내에서는 한강하구 철책 제거의 필요성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강하구 철책 방문을 마친 홍 의원은 "김포 한강하구 철책 현장에 와 보면 철책제거가 얼마나 필요한지 또 얼마나 클 가능성이 있는지 쉽게 이해한다"며 "지속적인 현장방문을 통해 철책제거의 공감대를 계속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