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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정 /MBC 제공 |
이연희가 역모죄 누명을 쓰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정명(이연희 분)이 인조(김재원 분)의 역모죄 누명을 쓰고 체포되었으나,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거짓 자백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정명은 여정(김민서 분)과 인조가 정명을 제거하기 위해 포도대장을 이용해 펼친 공작에 걸려들고 만다. 여정은 정명이 인조를 죽이고자 했고, 저주 인형을 전한 무당의 자백을 받았다며 정명을 덫에 옭아맸다.
이에 인조는 여정과 공모한 사실을 숨긴 채 편전회의에서 "내가 큰 뜻을 품었던 이유가 가련하게 궐에서 쫓겨난 공주와 대비마마 때문 아니었나?"라며 가증스런 면모를 보였다. 중신들은 조작을 알면서도 인조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주라도 처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며 '정명공주 죽이기'에 동참한다.
이에 정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뭉치지 시작하면서 '정명 라인'의 형성으로 새로운 맞대결을 알렸다. 정명과 만나 국사를 논의하고자 했던 최명길(임호 분)이 정명의 심문을 맡겠다고 자처하면서 표면에 드러나기 시작했고, 오리대감(김창완 분)은 인조에게 재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영의정을 수락하면서 정명의 후원자가 되었다. 또한 그 사이 주원의 지휘아래 음모의 증거를 찾기 시작해 심장 쫄깃한 '정명 구하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화기도감 장인들의 증거 찾기는 인우(한주완 분)에게 현장을 붙잡혀 힘들게 찾은 증거를 뺏길 위기를 맞이한다. 결국 이들의 가혹한 추국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정명이 추국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만하거라! 내가 원하는 답을 줄 것이니. 저들을 놓아주게. 내가 그랬네"라고 거짓 자백을 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향후 자신의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역모를 인정해버린 정명이 앞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 위기에 처한 화기도감 장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화정'은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