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를 낸 동료 경찰에게 공개 반성을 시켜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인(경인일보 8월3일, 4일자 23면 보도) 인천의 한 경찰서가 직장교육 시간에 민간 상조회사의 판촉활동 시간을 마련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삼산서 내 대강당에서 진행한 직장교육 시간 중 이틀간 민간 상조회사의 판촉활동을 허락한 바 있다고 4일 밝혔다.
이틀 동안 민간 상조회사 2곳이 참여했으며 20여 분간 강당에 모인 100여 명의 경찰들에게 상조상품을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산서는 프로그램 진행상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다른 경찰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직장교육에서 민간업체의 판촉활동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삼산서 관계자는 "상품 홍보 허락 여부 판단 근거 규정은 없다"며 "민간업체 홍보 시간을 가진 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삼산서 내 대강당에서 진행한 직장교육 시간 중 이틀간 민간 상조회사의 판촉활동을 허락한 바 있다고 4일 밝혔다.
이틀 동안 민간 상조회사 2곳이 참여했으며 20여 분간 강당에 모인 100여 명의 경찰들에게 상조상품을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산서는 프로그램 진행상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다른 경찰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직장교육에서 민간업체의 판촉활동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삼산서 관계자는 "상품 홍보 허락 여부 판단 근거 규정은 없다"며 "민간업체 홍보 시간을 가진 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