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서장·전용찬)가 건물 외벽 난간 및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하는 절도 등을 막기 위해 원룸 및 연립, 다세대 주택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바르는 사업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수형광물질은 액상으로 난간·방범창·가스배관 등에 바르면 건물에 침입한 범인의 신체·의류 등에 흡착돼 이동흔적을 추적할 수 있어 범죄예방 및 범인 검거에 효과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형광물질을 칠한 지역에 안내 플래카드와 경고문을 게시해 경각심과 심리적 압박을 줘 절도 등 침입 범죄를 우선으로 차단하는 예방효과도 보게 될 것”이라며 “원룸·다세대 주택 등이 다수 분포하는 지역을 우선해 바른 후 가평 전역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