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가 안돼 폐타이어 등 쓰레기가 방치돼 있던 의왕시 자투리땅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소공원 및 가로테마공원으로 탈바꿈된다.

도시미관강화에도 기여하게 될 조성예정 소공원은 총 23개소 8천497㎡규모로 시는 10억여원을 투입,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소공원이 들어서는 지역은 고천동 골사그네 버스정류장주변(200㎡), 부곡동 의왕역앞(2천244㎡), 청계동 백운호수 주차장옆(400㎡) 등 오전·고천동 일대 11곳, 부곡동 4곳, 청계동 8곳 등으로 완공되면 관내 소공원은 기존 5곳에 이어 30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소공원이 들어서는 곳은 면적이 적어 이렇다할 활용가치가 없어 상당기간 방치되면서 폐타이어 등이 쌓여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던 맹지가 대부분이다.

시는 조성되는 소공원에 계절에 맞는 다양한 수종의 수목을 식재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도 말끔하게 갖춰 시민들이 '짬휴식'을 갖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주민 김성동(48·오전동)씨는 “빠르게 도시화하는 우리동에 적당한 공원이 없어 아쉬웠는데 소공원 등이 조성된다니 환영한다”며 기대했다.

시환경녹지과 최상묵 과장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자투리땅을 정비해 공원 등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것이 시방침이다”며 “도심 공원조성작업은 계속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