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사업추진이 부진한 장기표류 지방도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재조사하면서 월롱~광탄, 문산~내포 도로의 조기 착공이 기대된다.

파주시는 6일 비지니스룸에서 이재홍 시장, 한길용·박용수 도의원, 윤응철·안명규 시의원, 경기도 및 경기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확보가 어려워 그동안 사업추진이 부진한 장기표류 지방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및 우선 순위 결정을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파주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차량, 산업체의 증가율이 매우 높고 수도권과의 이동 거리가 짧은 반면 도로 기반시설이 취약해 상습적인 교통 정체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국지도 56호 조리~법원 개통과 동시에 월롱~광탄, 문산~내포 도로 개설이 우선 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방도로 사업이 예산확보의 부진으로 장기 표류 되면서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경기연구원과 시·군의 시급성 및 특수성을 고려한 사업성 평가로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도 360호인 월롱~광탄 도로는 국도 1호(통일로), 국지도 56호와 연계된 파주시 주요간선 도로망으로 전구간(금촌~월롱 4.75㎞, 월롱~광탄 5.74)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 주변 기업체(1천287기업, 종사자 3만 7천179명)의 물류수송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