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팀이 '한식대첩3'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6일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3'에서는 서울팀과 전라남도 팀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두 팀은 '전통 상차림'을 주제로 죽상과 면상, 교자상까지 세 가지의 상을 만들어야 했다.

먼저 양팀은 죽상을 만들었다. 전남 팀은 죽상에 피문어죽, 건장어조림과 굴비 맑은 탕을 올렸고, 서울 팀은 행인죽에 매듭자반과 어글탕을 선보였다.

심시위원들은 굴비 맑은탕의 비린맛을, 매듭자반의 질긴 식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죽상은 전남이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면상에서 전남 팀은 땅콩을 갈아 차가운 땅콩국수에 풋고추찜을 내놨다. 특히 전남팀은 생땅콩의 비린 맛을 설탕으로 잡아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 팀은 유두면에 솔잎 닭 수삼찜을 곁들여 면상에 올렸다. 심사위원들은 3대 0으로 서울팀의 손을 들어줬다.

마지막 교자상 대결에서 서울 팀은 궁중요리 금중탕을 비롯해 정조가 즐겨먹은 왕갈비, 수삼강회, 편수, 사슬적, 대하잣즙채 등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감탄케 했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서울팀이 갈비에 "이런 갈비는 처음 먹어본다"고 극찬했고, 최현석 심사위원은 완벽한 잔칫상을 경험했다고 평했다.

백종원 심사위원은 금중탕에 대해 "밥을 말아 먹고 싶을 정도로 국물이 끝내줬다"고 칭찬했다.

전남팀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민어 떡국에 쏙 전골, 방아잎전, 황석어 구이, 소고기 낙지 탕탕이 등을 차려냈다. 

두 팀은 1대 1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서울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팀은 바닥에 엎드리며 감격의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서울팀은 '한식대첩3' 우승을 차지하며 1억원의 상금과 우리나라 최고의 한식고수의 명예를 얻었다.

▲ 서울 '한식대첩3' 최종우승 /올리브TV '한식대첩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