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이 최근 승인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이날 관보에 게시했다고 9일 밝혔다.

승인 내용에 따르면 고속국도 제17호선(수원~문산선)인 서울~문산 민간투자사업은 고양시 강매동~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간 35.2㎞ 왕복 2~6차로로, 1조1천841억원이 투입돼 2020년 완공된다.

그동안 사업승인의 걸림돌이었던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국사봉 구간 1.9㎞는 이번 승인에서 제외돼 나머지 33.3㎞ 구간에 대해서만 우선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문산고속도로(주)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보상계획 공고에 이어 11월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해 빠르면 올해 말 착공할 방침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단기적으로는 평택~수원~광명~서울~파주로 이어지는 112㎞ 수도권 남북 연결도로교통망이 구축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