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와 서강준이 혼인을 약속했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35회(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에서는 인목대비(신은정 분)에게 정명공주(이연희 분)와의 혼사를 청하는 홍주원(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주원은 인목대비를 직접 찾아가 "소신에게 감히 그럴 자격이 없다는걸 알지만 공주마마를 소신이 곁에서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홍주원은 "이대로 마마를 위태로운 궐에 계시게 할 수는 없다. 부족하나마 소인에게 그럴 기회를 주실 순 없겠습니까?"라고 정명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목대비는 정명을 향한 홍주원의 애틋함에 감격을 드러내며 "누구보다 이 혼사를 추진하고 싶은 건 나다. 내가 자네 부친을 통해 공주와 자네의 혼사를 청할 참이었다"며 혼인을 허락했다.

홍주원과의 혼담을 전해들은 정명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궐의 중신들은 두 사람의 혼인에 술렁이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