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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라 태도논란 /티아라 소연 인스타그램 |
태도 논란에 휘말린 걸그룹 티아라가 팬들과의 오해를 풀었다.
11일 티아라 팬페이지 측은 자신들의 오해로 티아라가 태도논란에 휘말렸다고 해명하며 문제가 된 MBC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팬페이지 측은 "팬덤 내에게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 현재 사실과 다르게 왜곡돼 전해지고 있는 일에 대한 해명과 함께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이번 일에 대해 사과를 드리려고 한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티아라 일부 멤버가 아육대 진행 중 팬석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앉아 경기 내내 등을 돌리고 앉아있었던 행동에서 오해가 시작됐다면서 "팬매니저와 대화한 결과 팬석에서 보기엔 구조물에 가려 멤버의 하반신만 보였지만 멤버들의 위치에선 팬석이 보였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서로 오해에서 비롯한 문제였고, 성급하게 판단하고 행동한 부분에 대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따르면 티아라가 사진촬영을 위해 팬석을 찾았지만 때마침 팬들이 현장에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이 때문에 팬들은 티아라 멤버들이 사진 촬영에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오해했다고 밝혔다.
팬페이지 측은 "그 자리에 없었던 저희는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알지 못했고, 저희들이 겪은 부분에 대해서만 판단을 내린 것이 사실"이라며 "이 역시 저희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고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은 뿐이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성급한 판단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겠다"며 "단지 오해의 희생양이 된 멤버들에게 욕설과 비난은 자제해달라"면서 "다시 한 번 멤버들에게 미안하다"고 티아라에 사과를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BC '아육대'에 참가한 티아라 팬 일부는 SNS를 통해 티아라 멤버들의 무성의한 태도에 실망감을 표해 태도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들은 "'아육대'에 출연한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고 표정도 굳어 있었다"고 전했고, 급기야 각 멤버별 홈페이지 운영자들까지 SNS를 통해 차례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논란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