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한 풀 꺾이면서 각 쇼핑업체들이 모피, 부츠 등 인기 겨울 상품 역시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는 최근 90여개 업체가 역시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겨울 12만9천원에 판매하던 여성용 패딩점퍼를 1만9천원에 판매중이다.
유명 아웃도어 업체의 겨울 상품도 70~90%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품목도 방한복에서 거위털 이불, 김치통, 보드복, 전기요 까지 다양하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까지 ‘8월의 크리스마스’ 역시즌 특집방송을 한다. 가죽코트, 부츠 등 인기 겨울 상품들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2008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역시즌 특집 방송은 매년 호응이 높아지면서 최근 3년 동안 매회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리가’의 밍크코트, ‘아카이브56 무스탕’, 조르쥬레쉬의 ‘소가죽 미니멀 롱부츠’ 등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 모피업체는 한정수량 제품을 선착순 판매한다.
판매담당자는 “업체에 따라 여름에 판매할 제품을 따로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며 “모피 머플러나 모자 등의 소품은 겨울보다 더 잘 팔린다”고 말했다.
오픈마켓 11번가 관계자는 “합리적인 역시즌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획전 규모도 덩달아 커지는 추세”라며 “최근 한달간(6월14일~7월13일) 역시즌 브랜드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상승했으며, 이번 역시즌 기획전에서 취급하는 상품 수 역시 지난해 보다 2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정주·신선미기자 zuk@kyeongin.com
여름에 겨울패딩 ‘역시즌 마케팅’
아웃도어계 70~90% 할인
쇼핑업체들, 세일 열올려
입력 2015-08-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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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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