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조민기가 이괄의 난을 틈타 김재원의 환심을 사려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36회(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에서는 평안도로 쫓겨났던 이괄(유하복 분)이 난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명공주(이연희 분)의 혼례에 참여하려 했던 인조(김재원 분)은 군사정변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궁에 머물렀다.

김자점(조민기 분)은 안절부절하는 인조에게 "제가 전하를 지킬 것"이라며 "반드시 이 난을 진압하겠다"고 안심시켰다.

김자점을 멀리하고 정명공주와 손잡으려 했던 인조는 급격히 마음이 흔들렸다. 인조는 "그간 별조청을 너무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닐까. 이럴 때 화약이라도 있었다면"이라며 지난 일을 후회했다.

그러나 김자점은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공주가 이괄을 평안도에 보내서 이 일이 일어났다. 이 모든 사단이 공주 때문"이라고 정명에 화살을 돌렸다.

결국 인조는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고 큰 소리치는 김자점에게 정변을 진압할 전권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