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수도’ 수원시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수원유치 기원 시민한마당’ 대회를 열고 ‘수원유치의 당위성’을 전국에 알렸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과 대전 시티즌의 경기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립예술단 무예24기 및 수원시 태권도시범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1만8천여 명의 수원시민과 축구팬들이 치어리더와 함께 어우러지는 응원 한마당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이 결의문을 낭독, 수원시의 U-20 월드컵 유치 의지를 표명했고, 김진우 시의회 의장도 수원유치를 지지했다. 또 U-20 월드컵 수원유치 홍보대사인 박지성(JS 파운데이션 이사장)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힘을 보탰다.
수원 삼성 선수들은 수원시 유치 및 중심도시 선정의 염원을 담은 특별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입장해 수원시에 힘을 실어주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2017 FIFA U-20 월드컵 흥행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도시다. 최고 수준의 전용경기장과 시민들의 축구열기 그리고 접근성까지 고루 갖췄다”며 수원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 도시 선정은 얼마나 많은 축구팬이 참여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흥행을 놓고 본다면 수원시가 다른 시·도와 비교해도 절대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최도시 선정은 FIFA 실사 후 다음 달 22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