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주원이 김태희의 비밀을 눈치챘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4회(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에서는 한여진(김태희 분)이 잠들어 있는 병실에 들어간 김태현(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 과장(정웅인 분)은 식물인간 상태인 한여진을 "잠자는 숲속의 공주"라고 소개하며 "네가 본대로 진단을 내려 봐라. 의사로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과장은 "식물인간이다. 한회장의 이복동생. 한신그룹 대주주. 그룹의 진정한 주인이다. 절대 죽어서는 안 되는, 죽을 수 없는. 대외적으로는 주요사항에 결재를 직접 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신그룹 최종 결정권자가 식물인간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게 불안하냐. 넌 이제 벗어날 수 없다. 넌 불을 보고 달려든 나방"이라고 쏘아붙였다.

김태현은 '분명 코마가 아니었어. 억지로 재운거다'라며 한여진이 식물인간 상태가 아닌 약으로 재운 상태라는 직감했다. 

이과장은 김태현의 멱살을 쥐고 "넌 죽기 전까지 나갈 수 없다. 조심해라. 이제부터 그들이 네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