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구 A초등학교 2학년 학생 27명이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14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학교측은 이날 오전부터 2학년생 27명이 “배가 아프다”고 호소했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설사증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산보건소는 이에 따라 2학년 전체 학생 213명에 대한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학교 내부와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급식소와 정수기 등을 검사하고 있다.

또 이 학교가 스승의 날인 15일 효도방학을 실시하는 점을 감안, 증세를 나타낸 학생들에 대한 전화조사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