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북도 분도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이번 분도론 제기는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상당 기간 폭넓은 논의와 공감이 이뤄진 데다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까지 대부분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폭발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경기북부 시·군 의장협의회 김완수(양주군의회 의장) 회장은 15일 오전 평화방송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인 '열린 세상 오늘'에 전화 출연, “경기북도 분도 필요성이 있으며 앞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경기북도 발전을 위해 조만간 지역구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경기북도 분도를 총선 공약으로 요구하는 한편 경기도지사도 만나 설득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또 “경기북부 의장단 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도 대부분 분도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혀 경기북도 신설추진에 지역적 합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경기북부 시·군 의장협의회는 조만간 동두천시에서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추진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며, 이달말 열릴 예정인 경기도 전체 시·군 의장협의회에서 분도 문제를 핵심 과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 '눈앞'… '分道론' 들썩
입력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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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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