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지역자원 ‘호조벌’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코자 호조벌을 소재로 한 창작연희극 ‘호조벌 스캔들’을 무대에 올린다.

호조벌은 7개의 생태자원 바라지(물왕저수지-호조벌-연꽃테마파크-갯골생태공원-월곶포구-배곧신도시-오이도)의 하나로 1721년 탄생 이후 시흥 300년 간척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

특히 과거 백성의 굶주림을 해결해주고 시흥의 현재를 이어준 생명의 땅이자, 보다 나은 삶을 향한 투쟁이 갯벌을 논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어낸 의미 있는 땅이다.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창작극 ‘호조벌 스캔들’은 시흥 100년 기념사업으로 제작된 문화콘텐츠 공연으로, 조선시대 호조벌 간척 당시의 상황에 상상력을 첨가해 간척지를 생명의 땅으로 일궈내기 위한 백성의 애환과 삶의 희망 등을 담았다.

오는 20~21일에는 ABC 행복학습타운 어울터에서, 22일에는 옥구공원 옥구놀이마당에서 각각 공연이 펼쳐진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