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연출 유인식)에서는 최영진(김희애 분)가 이끄는 강력1팁에 합류한 민도영(이다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진은 살인사건을 맡으라는 박종호(김민종 분)의 요청을 단호하게 거부했지만 "포상금이 걸렸다"는 말에 단번에 마음을 바꿨다.
롤모델로 삼았던 김영진과 함께 일하게 된 민도영은 합류 초반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수사를 할수록 생각과는 다른 김영진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했다.
특히 민도영은 포상금이 있다는 말에 태도를 바꾼 김영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진이 강력1팀 사람들과 포상금 몰아주기 사다리타기하자 "지금 뭐하시는 거냐. 살인사건 놓고 장난하냐"고 화냈다.
최영진은 "범인 잡으면 포상금 받고. 그러면 더 열심히 할 것 아니냐"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한진우(손호준 분)은 민도영이 최영진의 수사방식에 반기를 들자 "네가 학교에서 어떻게 배웠을지 모르지만 모르면 가만히 보면서 배워라. 현장에는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이론은 없다"고 일침했다.